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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로직 프로X

[로직 프로X] 12. Drum의 선택 (Drummer의 사용)

로직 프로X 중급 강좌


음악의 3요소는 리듬, 멜로디, 하모니입니다. 편곡적인 부분을 생각하자면 드럼으로 리듬을 만들고 신디사이저로 멜로디를 만들고 피아노로 코드를 만들면 리듬, 멜로디, 하모니를 모두 갖추게 됩니다. 이것은 음악의 구성을 크게 봤을 때의 이야기이고 악기 연주만으로 시야를 좁혀 보자면 멜로디 하나에도 리듬이 들어 있습니다. 멜로디는 음들의 높낮이 + 리듬이 있어야 만들어집니다. 즉 음악을 만드는 모든 요소에는 리듬이 들어 있습니다. 리듬의 정의는 웹 검색을 해보면 많이 있겠지만, 만약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시간의 흐름'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리듬은 시간이 빠르게 혹은 느리게 흐르는 미묘한 차이 때문에 생기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음악은 시간이 만들어 주는 선물입니다. 


같은 멜로디라도 리듬이 다르면 다르게 들릴 수 있습니다. 현재 대중음악은 록이든 팝이든 힙합이든 리듬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강좌 특징은 아래 단계에서부터 차곡차곡 쌓는 것입니다. 제가 그런 식의 학습 방법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고, 아래 단계부터 정확히 알면서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면 기본기가 탄탄해져서 어느 지점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처음부터 공부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리듬의 근간이 되는 드럼을 선택하는 방법을 강좌 하려 합니다.


Drum의 선택


두 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① 나는 드럼 주법은 하나도 모르겠고 피아노나 일부 악기만 기가 막히게 연주하는 사람이다. 


② 나는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나만의 드럼 킷을 가지고 있고 그걸 잘 사용하고 싶다.


전자인 의 경우에는 드럼킷을 사용해서 어설프게 드럼을 입력하느니 차라리 드럼연주자를 찾아서 녹음을 맡기던가 (세션비가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로직 프로그램 내의 Drummer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하길 추천합니다. 로직 프로X 의 드러머는 미디 노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BPM과 악기의 연주 패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드럼을 연주해주는 기능입니다. 의 경우는 자신의 드럼킷을 따로 잘 정리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Ultrabeat 혹은 EXS24를 사용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Drummer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rummer 불러오기

 

로직 프로X Instrument


익숙한 화면이길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Instrument를 불러오는 화면입니다. 우측 상단에 Drummer가 아예 메뉴로 들어가 있으니 Drummer를 불러와 봅니다.



불러오면 바로 8마디의 리전이 만들어집니다. 리전을 더블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상세 설정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때 자동으로 패턴이 입력되어있는데 이 패턴은 default 설정과 BPM의 영향을 받습니다.


Drummer의 세부설정

드럼의 느낌을 정해주기 위해 아래와 같은 메뉴들을 조작해서 간단하게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로직 프로X drummer



드럼 장르 : 드럼의 장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연주자     : 연주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Genre 장르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연주자가 변경됩니다.

                 ( 연주자 밑에 있는 Kit 메뉴는 드럼의 종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드럼 프리셋 : 드럼패턴의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패턴형식 : 우측으로 갈수록 복잡한 드럼 패턴, 위로 갈수록 강렬한 드럼 패턴을 연주합니다.

사용Kit   : 드럼 구성 악기를 넣거나 뺄 수 있습니다. 경우 따라서 하이햇만 넣고 연주할 수 있습니다.

악기패턴 : 드럼 구성 악기의 패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애드립    : 보통 드럼 연주 중 킥과 스네어가 멈추고 Tom과 Cymbal을 이용한 애드립을 Fill in(옛 세대 드러머들은 기각기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라고 합니다. 그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 입니다. 

스윙감    : 스윙은 드럼의 그루브가 얼마나 쩔뚝거리냐의 차이입니다. 스윙감이 낮을수록 박자가 정확해서 기계적인 드럼의 느낌을 냅니다. 스윙감은 직접 귀로 듣고 이해를 해야 하니 최대로 돌려보고 듣고 최소로 돌리고 들어서 느낌의 차이를 익히기 바랍니다. 

Details   : 디테일을 누르면 더 세부적으로 (드럼 스윙 / 고스트 노트/ Hi-hat 형식) 조작할 수 있는 노브가 나옵니다.

드럼 스윙 : 전체적인 드럼의 박자를 앞으로 당기거나, 뒤로 미는 느낌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고스트노트 음량 : 고스트노트란 보통 드럼을 실제로 연주할 때 '쿵딱쿵딱' 이 아닌 '쿠구구웅 따라락' 처럼 리듬감을 살려주기 위해 아주 작은 음량의 노트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의 음량 크기를 정해주는 노브 입니다. 

Hi-Hat 형식 : 하이햇은 두 개의 위, 아래 하이햇이 닫혔을 때 소리 내는 Close hi-hat과 열렸을 때 소리 내는 Open hi-hat이 있습니다. 이것의 빈도를 정해주는 노브 입니다.

 

Drummer의 미디노트 수정

Drummer는 자동으로 연주를 해주다 보니까 사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작자의 입장에서 "이 타이밍에서는 스네어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하는 구간이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Drummer의 연주를 MIDI NOTE로 변환한 후에 MIDI NOTE를 직접 수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로직 프로X Drummer midi 수정


Drummer의 리즌을 마우스 우클릭으로 눌러서 Convert - Convert to MIDI Region을 눌러주면 아래 사진처럼 Drummer의 리전이 미디 노트가 입력되어있는 리전으로 변경이 됩니다. 


로직 프로X Drummer MIDI


위와 같이 MIDI 리전으로 변경 시에는 아까 위에서처럼 Drummer 세부 설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만약 다시 Drummer 리전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MIDI 변경 시와 똑같은 메뉴의 Convert to Drummer Region을 누르면 됩니다. 


마치며...

Drummer는 사용이 편하지만, 패턴과 음색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Jazz나 성인가요의 Drum으로는 사용이 용이한것 같습니다. 간단한 발라드에도 어울리는 음색을 보여주지만 요즘 유행하는 Ratchet이나 Metro boomin 같은 장르에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자동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Drummer를 사용해서 쉽게 쉽게 편곡하려 하지 말고 MIDI 파일로 변환해서 어떤 식으로 드럼이 입력되었는지 연구도 해보면서 자신만의 킷을 만들어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신의 Drum kit을 정리하는 TIP에 대해서 학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만 강좌를 마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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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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