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영미 / 출판 : 우리교육 )
창작하는 사람들은 작품에 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알면 알수록, 작품에 대해 고민만 하다 보니, 내가 창작을 하는 사람인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도 창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고, 창작하는 사람의 창작물도 콘텐츠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업자인지 창작자인지를 나눌 때 단어가 주는 뤼향스가 미묘하게 다른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뤼향스에 관해 많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독서계기
줄거리
저자는 교수님답게 이야기를 강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내용을 풀어나가는 어법 자체가 독자에게 이야기해주듯 구어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예술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대중예술, 본격예술, 문화에 대한 설명을 차례대로 이어나가며 예술이 시대를 지나면서, 많은 계층을 관통해 오면서 어떤 형식을 띠고 변모해 왔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줄거리입니다. 자칫 어렵고 따분해질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챕터마다 매우 많은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설명 또한 우리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TV 내용이나, 국민 대다수가 알법한 가요 등을 예로 들으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 담긴 대중예술의 정의나 특성도 본인만의 생각이 아닌, 학술적인 근거와 다른 학자들의 문헌을 참고하여 저자의 생각을 더 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우리는 무심코 많은 것을 지나칩니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의자나 책상,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연결된 많은 사람과의 대화까지. 과거의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환경에 살며 놀랄 법도 한데, 오히려 친숙하지 않다면 더 힘든 세상이 될지 모르는 아이러니함에 살고 있습니다. 옆에 있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대중예술이라는 것을 잠시 멈춰서 풍경 바라보듯 볼 수 있는 책이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꼭 읽어보세요. 두 번 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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