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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로직 프로X

[로직 프로X] 4. 로직 프로X의 실행 (2)

로직 프로X 강좌

학습목표

저번 강좌에서 10가지 정도의 용어 개념을 머릿속에 잘 넣어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 시간에 이어서 설명해야 할 용어들을 몇 가지 설명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장비 간 연결, 로직 프로X 실행까지 하는 것을 목표로 강좌 하겠습니다. 주변에 자신보다 더 잘하고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있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가시길 권합니다. 우리의 경쟁 대상은 타인이 아닌 어제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된다면 일단은 성공입니다. 마음편히 갖고 출발합시다.

로직 프로X(로직 프로X의 여지없는 첫 화면)


장비의 연결 (INPUT / OUTPUT)

INPUT(인풋 : 신호가 들어가는 곳)과 OUTPUT(아웃풋 : 신호가 나가는 곳)은 녹음하다 보면 수백, 수천 번도 더 듣는 용어입니다. 처음 장비를 연결하다 보면 대충 구멍이 맞는 곳에 끼우는 경우가 있는데, 인풋과 아웃풋의 개념을 잘 알아두면, 복잡한 장비를 연결할 상황이 생겼을 때 좀 더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Audio Interface(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연동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능이 들어간 고급형 사운드 카드) 가 있고 홈레코딩에서 흔히 사용하는 Active Speakers(액티브 스피커 : 따로 앰프가 필요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소리가 나는 스피커, 반대 개념으로는 패시브 스피커가 있다)와 컴퓨터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사용자가 초보일 경우 연결부터 애를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맞는 구멍에 대충 끼우면 소리는 나겠지만 얼마 못 가서 밑천이 바닥날 수 있습니다. 기기 간에 제대로 신호를 주고받지 못하면 소리가 안 나게 되고 인터넷에 "소리가 안 나요" 와 같은 질문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몇몇 강좌를 지속할 때까지 우리는 복잡한 기계 연결을 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간단히 오디오 인터페이스액티브 스피커의 연결을 그림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장비연결(DA 연결 흐름도)


위에부터 차례대로 EVE사의 SC305 스피커 - RME사의 UFX 오디오 인터페이스 - Macbook PRO 2012 Retina 컴퓨터입니다. 장비 연결 시에는 소리 신호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좀 쉽습니다. 맥북프로에서 소리가 디지털 신호로 존재해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인 소리로 듣는 과정은 그림과 같습니다.


① 컴퓨터에서 디지털 신호가 USB 단자를 통해서 UFX로 전송됩니다. 

② UFX로 이동한 디지털 신호가 UFX 아웃풋으로 나옵니다.

③ XLR 케이블을 통해 스피커 INPUT으로 들어갑니다.

④ 스피커 앰프를 거친 후 스피커 우퍼와 트위터를 통해서 소리가 나옵니다.


이것이 DA(디에이 : Digital to Analog)의 간단한 신호의 흐름입니다. AD의 흐름은 나중에 레코딩 강좌 때 배우도록 하고 이런 연결을 통해서 소리가 난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Sample Rate

샘플레이트


로직 프로X의 첫 화면의 Sample Rate(샘플레이트 : 1초당 샘플링되는 개수)는 또 무엇일까요? 설명하자면, 또 여러 가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일단 Sampling(샘플링 :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검출하는 작업, 표본화라고 한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청각기관은 아날로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까처럼 기계를 통해 음악을 듣기 위해선 디지털 신호로 보관되어있는 소리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서 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DA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날로그 신호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즉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 자체를 말합니다. 디지털 신호는 연속성이 없지만, 아날로그 소리는 연속성이 있습니다. 점(=디지털)과 선(=아날로그)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백지 위에 무수히 많은 점을 일렬로 찍으면 선처럼 보이지만, 점은 점이고 선은 선입니다. 아무리 점을 많이 찍은들 애초에 선 만큼의 연속성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점인지 선인지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 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샘플레이트 설명



위에 그림은 예시를 들기 위해 극단적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실제로 샘플링 할 때는 점을 저렇게 듬성듬성하게 찍지는 않겠지요. 위에 곡선은 아날로그 소리 곡선이고, 아래는 디지털 소리 곡선입니다. 선을 샘플링하면 아래와 같은 점으로 아날로그를 구현합니다. 근데 이 점의 개수가 22,000개면 사람은 아날로그 소리와 디지털 소리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듣는 CD의 음질은 이런 기준을 2배 뛰어넘는 44,100개의 샘플링 즉 샘플레이트 44.1kHz로 송출합니다. 이것이 샘플레이트의 개념입니다. 물론 믹싱이나 녹음 시에는 48kHz, 마스터링 까지 가면 96kHz / 192kHz까지 샘플레이트를 올려서 작업하기도 합니다. 필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는 고급 강좌에서 다루겠습니다. 이것으로 샘플레이트가 이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로직 프로X 실행

로직 프로X 첫 화면에서 템플릿은 Empty로 놓고 Choose를 누르면 120 BPM에 44.1kHz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집니다. Frame Rate 나 surround Format은 영상 쪽에서 사용하는 옵션이므로 건드리지 않으면 됩니다. Input device와 output device 항목의 경우 지금 우리는 컴퓨터 한 대만 가지고 작업하고 있으므로 건들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면 자동으로 잡힐 것이고 안 잡힌다면 직접 설정을 해주면 됩니다. 

로직 프로X 실행2


짠! 일단 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근데 또 뭘 선택하라고 뜹니다. 이 옵션들은 전 강좌에 설명한 프리셋에 관한 것입니다. 첫 번째는 미디관련 악기 세팅, 두 번째는 마이크 관련 녹음 세팅, 세 번째는 기타 관련 녹음 세팅, 네 번째는 로직 프로X에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는 drummer 라는 Plugin(플러그인 : 호스트 운영프로그램과 서로 응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흔히 가상 악기 혹은 이펙터 프로그램을 Plugin이라 칭합니다) 세팅입니다. 첫 번째 상태로 Create 합니다. 


로직 프로X 실행


피아노가 한 대 보이고 건반이 보입니다. 저 건반은 키보드 자판이랑 연동이 되어있어서 키보드로 건반을 칠 수 있습니다. 지금 세팅이 디폴트 상태라면 건반이 보일 테지만 혹시나 보이지 않는 분은 Command + K 누르면 나옵니다. 이 단축키 관련한 내용은 나중에 강좌 하겠지만, 단축키는 임의대로 변경 가능합니다. 


다시한번 용어정리

INPUT(인풋 : 신호가 들어가는 곳)
OUTPUT(아웃풋 : 신호가 나가는 곳)
Audio Interface(오디오 인터페이스 : 컴퓨터 연동을 통해 제어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능이 들어간 고급형 사운드 카드
Active Speakers(액티브 스피커 : 따로 앰프가 필요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소리가 나는 스피커, 반대 개념으로는 패시브 스피커가 있다)
Sample Rate(샘플레이트 : 1초당 샘플링되는 개수)
Sampling(샘플링 :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검출하는 작업, 표본화라고 한다)
Plugin(플러그인 : 호스트 운영프로그램과 서로 응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흔히 가상 악기 혹은 이펙터 프로그램을 Plugin이라 칭합니다)
Command + K (기본 설정 상태에서 키보드 건반 단축키)

마치며..

이번 시간에도 많은 용어가 나왔습니다. 샘플레이트나 샘플링은 비트레이트와 양자화랑 같이 배우면 좋겠지만, 강좌 특성상 한 가지 문제가 나오고 한 가지 의문이 들 때 설명하는 방식을 선택했기에 이번 시간에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다음 강좌부터는 화면에 표시된 아이콘들을 하나하나 눌러보면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먼저 익혀나갈 것입니다. 대부분 기능을 익힌 후에는 그것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를 학습할 것입니다. 기상천외한 방법이 있다면 제보도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혼자만 알지 마시고 여러 사람이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퍼트려 주시고 다 같이 학습하고 연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완벽한 정답이 아닙니다. 지식은 많은 사람의 입을 통할 때 더 간결하고 완벽해집니다. 지식은 공유될 때 비로소 진짜 힘을 발휘하며, 지식을 전파하면 결국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보가 유용했다고 생각이 드시면 공감 버튼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