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S24 활용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피아노 단일 샘플을 넣고 악기처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학습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s24 활용 2번째 강좌를 무난히 학습하신 분이라면 이번 시간에도 얼마든지 따라올 수 있습니다.
단일 피아노 샘플을 악기로 활용하는 방법
역시나 마찬가지로 '다 뿌려줄까?' 메세지가 뜨면 Trigger note Range 시작점을 C-2에서 C-0로 바꿔줍니다. 바꿔주는 이유는 C-2 아래로 건반이 없기 때문에 원음보다 낮은음을 사용하기 위해서 C0로 기준 음 자리를 올려서 설정하는 것입니다.
OK를 누르면 여러 단계로 잘린 샘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C0 음을 눌러볼까요? 역시나 하나의 소리가 아닌 뒤 연주까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했었나요? 맞습니다. 연주 길이를 줄여주면 됩니다. C0의 수치를 아래 사진과 같이 같은 수치로 바꿔주면 깔끔하게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de 수치는 이번 시간에 처음 보실 텐데 이렇게 설정해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End 100000을 설정해 주고 소리를 눌러보면 음이 끝날 때 틱! 하는 잡음이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페이드 아웃 기능을 통해서 틱 소리가 안 날 때까지의 지점을 설정해 주는 것입니다. 물론 이수치는 샘플 사용에 따라 다르며 샘플의 릴리즈에 따라 귀로 잘 듣고 판단을 해서 설정해야 합니다.
다음 중요한 기능으로 Poly 와 legato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위에 상황을 모두 따라왔다는 가정하에 지금 상태에서 건반을 도미솔 눌러보세요. 소리가 어떻게 들리나요? 예제에 사용한 샘플은 단일 피아노 소리가 아닌 코드로 구성되어있는 샘플이기에 불협의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이는 세 개의 건반에 할당된 모든 소리가 한꺼번에 난다는 사실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때에 따라서 내가 도를 눌르고 있을 때 미를 누르면 소리 나고 있던 '도' 소리가 사라지고 '미' 만 깨끗하게 나오게 하고 싶을 때도 있지 않을까요?
그럴 때 사용하는 버튼이 legato입니다. Exs24 메인 화면의 poly 버튼을 legato로 변경하고 키보드를 한 번 더 처보시기 바랍니다. 전에 나오는 소리가 싹! 사라지고 새로 누른 건반 소리가 나올 것입니다.
edit 창의 1shot 버튼과 적절하게 조합을 해서 사용한다면 마음의 드는 소리를 악기처럼 저장해서 사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더 나아가서 심도있는 활용을 위해 일단 에디트 창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샘플들 소리가 저 RNB Sweet Talk 그룹으로 설정이 되어있나 확인을 하고 지금은 Zones으로 버튼이 눌러져 있는 바로 옆에 Groups를 눌러봅니다.
그럼 그룹의 Poly 수치를 지정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Max로 되어있는데 1로 변경해서 키를 번갈아 눌러 보시기 바랍니다. legato처럼 한 번에 하나의 소리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할까요? 바로 Poly 수치가 1이라는 것은 해당 그룹에 지정된 소리가 한 번에 1개의 소리만 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동시에 눌러도 1개의 소리밖에 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릴리즈가 엄청 긴 샘플들과 피아노 소리들의 샘플이 C0-C2에 할당되어있다고 가정합시다. 1shot으로 연주가 된다고 치면 릴리즈가 긴 샘플들은 그룹으로 묶고, 피아노 소리들은 피아노 소리대로 그룹으로 묶어서 건반에 할당된 모든 소리가 한 번에 연주는 가능하지만 한 그룹 내에 있는 샘플들끼리는 동시 연주가 안되게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릴리즈가 긴소리 간의 불협이나 지저분한 소리를 방지하며 그 소리들과 피아노 샘플은 같이 연주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좀 더 머리를 쓴다면 그룹 관리 기능을 통해서 제가 말한 활용법보다 더 나은 활용법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디 이해가 갔기를 바랍니다.
강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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