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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Mind Set

[MIND SETUP] 01. 꿈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

GrooveChance - Ocean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1.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

2. 직장을 다니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 

3. 아르바이트하면서 음악을 하는 사람

4. 학생 신분으로 뮤지션을 준비하는 사람

5. 상황이 여의치 않아 돈 벌고 나이가 들어서 뒤늦게 음악을 시작한 사람 

6. 전업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 

 

등등 말입니다.  글을 읽는 분들은 어떤 부류에 속하십니까? 댓글로 번호를 달아주시면 재밌을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2번에 속한 사람이지만 위에 열거한 모든 상황에 놓여 봤었습니다. 

 

인생지도

 

18 취미로 음악을 시작했고 20 대학생 데모 앨범을 만들어서 레이블에 소포도 보내보고 21-23 군대에서도 계속 꿈을 간직했습니다.25 졸업후 EP발매  음원 유통회사를 운영, 26 직장 생활과 병행하면서 음악을 했습니다. 운이좋아서 MLB 협찬도 받아보고 27살 집에서 독립 후, 31  직장을 관두고 작품에 몰입 32살 늦은 나이에 정규앨범을 발매, 33살 1 레이블을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음악하다가 34살 부터 다시 직장과 병행하면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제 삶에 만족하고 있지만, 성공의 잣대를 유명세와 재력에 둔다면 저는 성공하지 못한 예술가일 수도 있습니다. 15년이나 음악을 했으면서 왜 아직 성공하지 못했냐고 저에게 물어본다면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할 수도 있고, 제가 젊은 때는 인맥 없이 음악을 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고 환경을 탓할 수도 있고 운이 없었고 먹고사느라 집중할 없었다고 핑계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릴적에는 음악으로 어떻게 돈을 벌고 생활을 이어나갈지 몰랐기도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누군가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줬거나, 예술이라는 행위 장기전이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방황하지 않고 잘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위해 제가 이런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흔히 음악쪽에서 꿈을 포기하는 수순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잘 다니던 회사나 아르바이를 때려칩니다. 음악에 청춘을 한번 걸어보겠다는 다짐으로 단발성으로 작품을 내놓습니다. 당연히 품질이 좋지 않으니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결과가 안좋아서 수익이 안 나면 돈벌기위해 회사로 돌아가거나, 어설픈 실력으로 실용음악학원 강사 자리를 찾아봅니다. 그것도 안되면 초보들을 위한 박리다매 레슨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거나 아르바이트의 수순을 밟게 됩니다.

 

당연히 작품 활동 외에 일을 하면 할수록 자신을 발전시킬 시간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돈도 제대로 못 벌고 작품의 성장도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버티고 버티다 결국 꿈을 포기합니다. 이런 상황들은 제 주변의 일만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 주변에서도 흔히 일어나고있는 일 입니다.

 

그나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영리하고 인터넷에 자료와 정보가 많아서 예전에 비해 아마추어들의 음악적 수준도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SNS 같은 활로도 많이 열려있어서 예전보다 자신을 알리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쉽지 않은 길입니다. 

 

 

지금 시작단계이거나, 음악을 포기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먼저 예술가를 크리에이터로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에이터를 원한다면 뜨는 콘텐츠와 흥행을 위해 빠르고 확실하게 움직이고, 예술을 하고 싶은거면 평생을 걸쳐 작품을 만들어 낸다는 심정으로 장기적인 작품 활동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잘 안되는 음악인들은  대부분 예술가의 성향이 강합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은 사후 11년이 지나서야 명작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가 이루어낸 업적은 죽기 단 10년 전부터 쌓아 올린 것들입니다. 만약 본인의 작품이 죽은후에 빛을 발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부디 공부 열심히하셔서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장사를 배우셔서 먼저 많은 돈을 벌기 바랍니다. 취미로 음악을 할 때가 삶의 고단함을 안고 있을때보다 좋은 작품이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단언합니다. 현실에 찌들리면 창의력은 쪼그라듭니다. 

 

그리고 재력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음악 쪽에서는 실력과, 시대와, 운을 동시에 타고나야만 가능한 일이라는것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아마 모든 예술이 그러할 것입니다.

 

현재 저는 음악은 물론이고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며 원하는 방향으로 제 삶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재정 상태는 굉장히 안정적이며 순조로운 결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에게 유명세와 작품은 도구일 뿐입니다. 작품안에 자신의 삶과 사상을 어떻게 녹여낼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예술가입니다. 오직 작품의 완성과 흥행에 몰두하는 크리에이터와는 다릅니다. 예술가는 훌륭한 혼을 갖고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마침내 다른 사람의 영향을 끼칠만한 훌륭한 작품이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유명해지고 부를 얻을 것입니다. 

 

제가 음악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방황하지 않았다면 지금 저의 위치가 다를수도 있다는 상상을 가끔 해봅니다. 잊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꿈이 예술가인지 크리에이터인지 부자인지 확실히 하십시요. 예술은 장기전입니다. 재능과 시대와 운을 동시에 타고났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십시오. 이 글이 방황을 줄이고 차근차근 벽돌을 견고히 쌓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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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창작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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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찬스(youtube/ Instagram/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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