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D XD 외장 메모리 확장 및 에뮬레이터 실행방법

저는 현재 GPD XD 32기가를 사용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의 게임을 돌리기에는 약간 부족한 용량을 입니다. 게임을 몇 가지만 넣고 하나씩 삭제하면서 즐긴다면 그다지 부족하지 않은 용량이기는 합니다만, 여러 가지 콘솔 에뮬레이터를 설치하고 게임을 잔뜩 넣고 즐긴다면 많이 부족한 용량입니다. 저는 주로 한글화된 게임만을 즐기는 편인데 PSP 한글화된 게임만 해도 50기가 정도가 됩니다. 그렇다고 64기가 기기를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아깝고, 요사이 마이크로 SD 카드도 많이 저렴해졌으니까 64기가 용량의 마이크로 SD를 장착하여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에뮬레이터도 모든 게임기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 1 (PS1), 닌텐도 64, 슈퍼패미컴(SNES), 게임보이 어드밴스(GBA), 마메64(오락실 게임들) 정도만 설치하고 엄선한(?) 게임을 넣고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GPD XD는 오버클록이 가능하지만, CPU 날려버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해외 포럼에서는 오버클록 해서 많이 사용하는 거 같습니다. 안전하다고 권장하는 분위기인데 기기에 관한 완전한 전문가가 아니면 비추천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오버클록을 안 한 상태에서는 PS2와 세가 새턴, 게임큐브 에뮬 게임은 돌아가지 않으니 (에뮬레이터 실행은 되나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해당 에뮬레이터에 관한 시도도 하지 마시고 깨끗이 단념하길 바랍니다. 그것 말고도 할 게임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굳이 되지도 않는 에뮬레이터 돌리겠다고 오버클록의 위험을 감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를 권합니다.

 

준비물

(삼성 Micro SD Card 64GB)

위에 사진은 삼성 Micro SD카드입니다. 다른 제품들도 많지만,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전자 기기는 인터넷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홈플러스에서 할인 중이었고, 특이하게도 배송비를 고려하면 인터넷에서 사는 가격이 큰 메리트가 없어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품에다가 USB 리더기도 포함되어있어서 싸게 샀다고 생각합니다. GPD XD 스펙을 보면 TF memory card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Micro memory card와 같은 말입니다. 명칭이 약간 변경된 것이지 애초에 같은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포장을 뜯어서 GPD XD 뒤편에 꽂아 줍니다. 포맷 같은 거 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GPD XD에서 인식합니다. 처음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애먹었는데 메모리 카드의 바닥 방향이 위로 향하게 넣어줘야 들어갑니다. 메모리 카드 들어가는 입구 옆에 있는 건 micro 5핀 USB(사진에서 메모리 카드가 올라가 있는 공간) / mini-HDMI / 이어폰 jack입니다.

USB로 연결하니 인식이 잘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번이 본체의 용량이고 2번이 삽입한 메모리 카드의 폴더입니다. GPD XD 안에서 외장 메모리에 접속하고 싶다면 외장 메모리 카드의 경로는 알아두어야 합니다. 가장 최상위 폴더에서 mnf - external_sd로 들어가야 외장 메모리 카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거 헷갈리면 외장으로 여러 파일 넣고도 경로 지정을 못 해주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SNES 에뮬레이터 설치

SNES 에뮬레이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을 받든, 검색을 통해서 알아서 구한 다음 외장 메모리에 넣어줍니다. 외장 메모리에 있는 APK 파일을 클릭하면 APK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고 설치를 하고 실행을 시킵니다.

 

실행을 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메뉴의 최상단 Load 부분을 들어가서 게임이 있는 디렉터리를 설정해주면 다음부터 Load 할 때 자동으로 경로를 탐색하게 되니 게임 제목만 누르고 실행하면 됩니다. 다시 한번 기억해야 할 것은 외장 메모리에 게임 폴더를 넣었다면 mnt - external_sd 에 옮겨 넣은 폴더가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 롬도 그렇고 에뮬레이터도 그렇고 다 저작권이 있습니다. 저작사 측에서 암묵적으로 방관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있는 상태로 게임을 즐기기 권합니다. : )